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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후기

마농의 샘 1,2 고전 막장 드라마

by 뇽뇽씨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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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막장드라마 스토리

  위골랭은 프로방스의 망르에 있는 삼촌인 파페를 찾으러 간다. 위골랭은 파페에게 카네이션을 심으면 돈을 벌 수 있다 알려준다. 카네이션을 심으려면 물이 많은 곳이어야 했다. 물이 땅은 땅을 찾던 중 발견하여 땅주인에게 땅을 팔라고 하지만 서루 싸우게 되어 노인을 죽이게 된다. 

  이 사건으로 노인의 가족인 장이 상속을 받아 프로방스 마을로 이사 온다. 이때 위골랭과 삼촌은 장을 자신들에게 땅을 팔게 하기 위해 땅에 있던 우물을 막어버린다. 장은 마을에 정착하여 농사를 짓는다. 농사를 짓던 중 물이 많이 필요한 작물을 심어 물을 길으러 멀리까지 가야 했다. 하루에 4번씩 물을 기르면서 점점 장은 피폐해진다.

 도저히 이대로 살 수 없던 장은 조금 남아있던 돈을 끌어 모아 폭탄을 설치하여 지하에 물길을 끌어오려 한다. 폭탄이 터지고 장은 빨리 물이 흐르는 곳을 보고 싶다고 뛰어가다 폭탄잔해를 맞고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그 모습을 본 위골랭과 파페는 남은 장의 가족에게 자신들이 땅을 팔면 값을 좋게 해 주고 지금 살고 있는 짐도 살아도 된다고 하여 장의 아내와 딸인 마농은 땅을 팔게 된다. 땅을 산 위골랭과 파페는 바로 자신들이 막아 놓은 우물을 뚫어 부자가 될 것이라고 꿈꾸며 좋아하고 그 모습을 본 마농은 소리를 지르며 뛰어가는 것으로 시즌1이 끝난다.

 

 시즌2는 위골랭과 파페가 카네이션 농사로 돈을 벌었다는 걸 알려준다. 초반에는 카네이션 농자가 잘됬지만 점점 외국에 꽃이 들어오면서 처음만큼 장사가 잘 되지 않았다. 어느 날 위골랭이 사냥을 가는데 거기서 아주 예쁜 여자가 작은 호수에서 목욕을 하고 양들을 모는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위골랭은 자신이 마농을 사랑하게 된 것을 깨닫고 몰래 마농이 설치한 덧에 토끼를 잡아다 놓는다.

  위골랭이 토끼를 잡아 몰래 덧에 두고 갈 때 마농과 마을에 새로 온 교사인 베르나르가 대화하는 걸 목격한다. 위골랭은 그 장면을 보고 위기감을 느낀다. 위골랭은 파페에게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있다고 말하고 그 사람이 마농이라 고백한다. 처음에 반대했던 파페는 마농의 미모를 보고 허락한다. 위골랭은 마농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좋은 옷을 차려입고 마농에게 다가간다.

  마농은 마을사람들이 우물이 있는 위치를 알고 있었음에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농은 위골랭과 파페, 마을사람들에게 상처받고 복수심에 불타오른다. 위골랭은 마농에게 프러포즈를 하러 가지만 마농은 거절한다. 마농은 어린 염소를 찾으러 동굴에 들어갔다가 그곳에서 마을에 모든 물의 통로인 물길을 찾게 되었다. 마농은 물길을 막아 마을사람들이 물을 얻기 못하게 만들었다. 마을사람들은 갑자기 끊긴 물 때문에 혼란을 겪는다. 시장이 정부에서 온 전문가를 통해 물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해줄 수 있는 방법은 식수정도되는 물의 양을 공급해 줄 수 있다 하여 사람들은 분노한다. 해결방법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신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교회에 마을사람들은 신부가 누군가의 악한 행동으로 다 같이 벌을 받는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위골랭과 파페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교사 베르나르의 생일날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마농은 위골랭과 파페의 잘못으로 자신의 아빠가 죽었다고 말한다. 위골랭은 그 말을 듣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줄 테니 결혼해 달라고 청혼하지만 거절당한다.

  위 고래는 죄책감과 슬픔으로 자살을 한다. 마농은 베르나르에 자신이 물길을 막았다고 알려주고 베르나르는 다시 물길을 열자고 마농을 설득한다. 마농은 결국 물길을 열고  마을에 다시 물이 나왔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마농과 베르나르는 결혼하게 된다. 파페는 위골랭의 죽음에 슬퍼하다가 마농의 하객으로 온 옛 친구를 만난다.  파페는 옛 친구를 통해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가 자기의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가 죽은 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을 알게 된 파페는 죄책감을 느끼며 자신의 모든 재산을 마농에게 준다는 유서를 남기며 죽는 장면으로 끝난다.

 

위골랭과 파페의 비극, 마농의 복수

 

 영화를 보고 나서 막장드라마를 본 기분이었다. 자신이 괴롭히고 죽음으로 몰아갔던 사람이 알고 보니 자신의 아들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괴롭혔던 사람의 자녀인 것을 보면서 옛날부터 이런 스토리는 사람들이 다 좋아했구나 싶었다.

 여기서 위골랭과 파페가 나쁘게 나오지만 장 또한 마을사람들에게 친화적으로 다가갔으면 마을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우물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를 보고 예전에 어떤 사람이 얘기해 줬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A는 자기를 무시했던 사람 B가 이번에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지역의 땅을 구매했다는 말을 듣는다.  그 땅은 지하에 폐수시설을 설치하면 안 되는 곳이어서 그곳에 주택을 짓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B는 그곳에 주택을 짓기 위해 구매한 것이라 골치를 썩고 있다 하였다. A는 그곳에 폐수를 설치할 방법을 알고 있지만 B한테 말해 주지 않겠다고 말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이 이야기처럼 마을사람들도 호의적이지 장에게 우물에 대해 말해주지 않고 싶다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 마농의 샘을 보면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도덕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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