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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후기

코다, 장애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비장애인 아이, 가족성장물

by 뇽뇽씨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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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성장 

 루비 로시는 4명의 가족들과 같이 살고 있다. 자신만 빼고 가족 전부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아빠인 프랭크와 오빠인 레오와 같이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며 생활을 한다. 루비는 학교를 다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마일스가 합창단에 등록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같이 등록을 한다. 합창단에 들어가 선생님인 베르나르도가 한 사람씩 노래를 불러보라 한다. 루비는 부르지 못하고 교실을 뛰쳐나간다. 루비는 다음날 합창단 교실에 들어가 베르나르도 선생님에게 처음 자신이 학교에 왔을 때 말이 어눌했다는 것 때문에 놀림을 받아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나갔다고 말한다. 루비는 베르나르도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베르나르도는 루비가 재능이 있다는 걸 알고 버클리음대를 목표로 하고 자신이 레슨을 해준다고 한다. 베르나르도는 마일스와 같이 합창 때 듀엣을 해보는 게 좋다고 하여 서로 연습을 해오라 한다.

 루비는 마일스를 집으로 초대해 서로 노래연습을 하다가 루비 부모님을 만난다. 루비 부모님은 마일스가 남자친구로 오해하여 남녀관계이야기를 하고 루비는 마일스를 데리고 집을 나온다. 다음날 학교에서 루비는 다른 친구들이 자신을 놀리는 행동들을 보고 수치심을 느낀다. 마일스는 재미있어서 친구들한테 말한 거뿐이라고 이럴 줄 몰랐다고 사과하지만 루비는 마일스를 지나쳐 버린다. 

 루비는 오빠와 아빠가 참석한 회의장에 참석하여 통역을 해준다. 회의 내용은 배에 감독비용을 올린다는 것이었고 어부들은 이에 대해  반발한다. 이때 아빠인 트로이가 의견을 제시한다. 프랭크는 이제는 경매를 거치지 않고 본인이 직접 판매를 하겠다면서 다른 어부들에게 같이 하자고 한다. 이렇게 사업이 시작되고 엄마인 재키는 마을사람과 소통하기 싫어하지만 일을 해나간다.  가족사업을 하면서 루비는 가족들의 소통 역할을 하게 되어 점점 바빠지고 만다. 루비는 베르나르도 선생님과 약속한 시간에 계속 지각하게 되고 선생님은 한 번 더 지각하면 레슨을 안 할 것이라 경고한다. 루비는 오늘 방송국에서 가족사업을 취재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지만 레슨을 가려한다. 하지만 엄마인 재키가 도와달라고 하여 결국 레슨에 지각하고 레슨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루비는 가족들과 싸우게 되고 아침에 배를 타러 나가지 않는다. 우울해하던 중 마일스에게 문자가와 아침에 마일스와 놀러 나간다.  가족들은 루비 없이 배를 타려고 하는데 그날은 감독관이 와서 같이 타야 하는 날이었다. 이때 배에서 경고 음성이 계속 나오지만 아무도 들을 수 없어 문제가 발생되고  결국 감독관이 나서서 해결한다. 가족들은 청각장애인이 배를 운영하면 비장애인이 한 명이 있어야 한다는 법을 어겨 벌금이 나온다. 루비는 결국 버클리 음대 시험에 가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겠다고 한다. 

  루비학교에서 열리는 합창대를 보러 간 가족들은 루비가 정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잘 불렀다는 걸 알게 된다. 가족들은 다음날 아침 루비를 차에 태워 버클리 음대 시험장에 데리고 간다. 루비는 시험에 합격하고 가족들 인사를 하고 보스턴으로 떠나는 장면으로 끝난다.

   

감동적인 영화 후기

 청각장애인의 가족 입장과 비청각장애인의 아이 입장을 잘 표현해 준 영화이다. 가족들은 루시가 유일하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라  도움을 요청한다. 루시는 가족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고 싶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족들과 갈등이 생기다가 가족들이 루시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버클리 음악 시험에 데리고 간다. 시험에서 루시는 시험장에 몰래 들어온 가족들을 보면서 노래와 수화를 같이 하며 그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적이었다. 가족들도 처음엔 마을사람들과 소통이 되지 않아 힘들어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마을사람들과 웃고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루시의 엄마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은 서로 다른 공동체에서 있어야 한다고 하며 소통을 거부했었다. 하지만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 마을사람들과 어울리며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화에서 루시의 합창 때 가족들의 입장으로 소리를 들려주지 않고 합창이 진행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가족들이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서 루시의 노래를 듣는 모습을 보며 간접적으로 청각장애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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