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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후기

수상한 가족, 완벽한 가족의 수상한 행동들

by 뇽뇽씨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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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족들의 행동시작

 

 4명의 완벽한 가족들이 부자동네로 이사 온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방문을 온 이웃집 사람에게 은근히 자신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을 보여준다. 4명의 가족들은 각자가 담당하는 물품을 팔기 위해 가족행세를 하는 영업팀이었다. 각자 담당하는 물품이 다른데 엄마의 역할을 하는 케이트는 뷰티용품을 담당하고 아빠 역할인 스티브는 골프와 차 등 남자들이 사용하는 물품을 담당한다. 아들인 믹 존스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게임기와 유행하는 물품을 판매하고 딸 역할인 젠은 패션과 뷰티아이템을 판매한다.

  

  직접적인 판매가 아닌 자신들이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재력과 인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위장한다. 사람들에게 은근히 자신들이 사용하는 물품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이 완벽한 가족은 다달이 자신의 판매기록을 확인하여 회사에 매출을 보고한다. 이번에 처음 투입된 스티브의 판매가 제일 저조하였지만 나중에는 가족 중에서 제일 판매량이 많아진다.

 

  스티브는 처음에는 잘 적응하지 못한다. 스티브는 정말 가족이 생긴 줄 알고 가짜가족들에게 서로 대회하고 가족처럼 지내고 싶어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이를 받아주지 않는다. 스티브는 거부당하자 외로워하며 자신의 일에 몰두하게 된다. 각자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마을사람들과 친분을 쌓고 파티에 초대한다. 파티에서 자신들이 꾸며놓은 집과 물품들을 보여주고 판매한다. 딸 역할을 하던 젠은 원래대로라면 학교에서 남자친구를 사귀고 인기가 많은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마을 사람 중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 자신의 일을 하지 않는다. 아들의 역할인 믹 존스는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숨기고 있었다. 파티에서 믹에 차에 관심을 가진 남자아이가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 하여 같이 나간다.  드라이브 중에 믹은 남자아이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줄 알고 키스를 하려다 남자아이에게 폭행당한다. 이 사건으로 가족들은 믹이 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가족들의 파티를 본 옆집에 사는 서머는 자신 도 파티를 열어 화장품을 판매하고 싶어 한다. 남편인 래리에게 파티를 열자고 하고 래리를 허락한다. 래리는 자신의 사업이 기울어 돈이 부족하다는 것을 서머에게 말하지 않았다. 래리는 옆집의 스티브를 보면서 자신의 가계상황을 살펴보지 않고 자동차와 티브이를 사는 등 스티브를 따라 한다. 서머의 요구대로 파티를 준비하던 중 서머는 카드한도 초과와 대출서류를 발견한다. 래리는 다 해결할 수 있다며 서머를 달래준다.

 

 예정대로 서머는 파티를 열어 화장품을 판매한다. 파티에서 래리와 스티브가 대화를 하면서 스티브에게 자신이 산 물건들은 모두 대출로 산 것이라고 말한다. 스티브는 래리에게 진실을 말해주려 하자만 래리는 자신을 동정한다고 생각하여 싸움이 벌어진다. 

 

 다음날 래리는 경제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수영장에서 자살한다.  자살한 상황을 스티브는 죄책감에 빠져 동네사람들에게 실을 우리는 가짜가족이고 당신들에게 물건을 팔려왔다고 말한다. 스티브가 진실을 말하는 상황을 본 남은 가족들은 차를 타고 도망가 버리고 스티브는 가짜가족들과 헤어진다.

 

 스티브는 가짜가족들이 똑같은 모습으로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고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케이트에게 다가가 자신과 함께 진짜 삶을 살자고 한다. 하지만 케이트는 거절하고 스티브는 믹에게 자신이 받은 차를 주고 떠난다. 그렇게 스티브가 걸어가는 도중 차를 타고 온 케이트가 찾아와 같이 떠나자고 한다. 스티브는 케이트에 차를 타고 떠나는 것으로 끝난다.

 

광고 속에 빠진 우리들의 삶

 영화 속 가짜가족들이 하는 행동들을 보면서 지금의 사회랑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sns를 통해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품을 보여주고 유행하는 물품을 인증하면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것과 영화 속에 가짜가족들이 하는 행동이 똑같이 느껴진다. 지금 우리 사회는 광고와 유행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자본주의 체제를 따르는 우리 사회는 공급과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구매를 촉구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러한 구조에서 우리는 점점 유행과 겉모습에 치중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자신의 정체성과 개성을 잃고 남들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좌절감에 빠질 것이다. 다양한 광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 삶을 살아가고 싶다. 행복해 보이고 싶어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 고민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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